제5회 국제금융고 정보처리과 부산가정법원특별반 입학식

기사입력:2019-03-13 15:37:05
center
국제금융고 정보처리과 부산가정법원 특별반 입학식에서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가정법원은 3월 12일 오후 4시 부산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460호)에서 26명의 입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국제금융고 정보처리과 부산가정법원특별반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가정법원은 여러 가지 이유로 고등학교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방황하는 보호소년들에게 학업에 복귀할 기회를 제공, 고등학교 졸업 학력 취득과 자립을 도울 생각으로 2014년 국제금융고등학교와 손잡고 ‘국제금융고 정보처리과 부산가정법원특별반’을 신설했다.

중학교 졸업 후 학업을 중단한 보호소년이 2019년 국제금융고등학교에 입학해 2년 과정(1년에 3학기)을 수료하거나, 고등학교 2학년을 유예한 보호소년이 2019년 2학년에 편입해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정규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부산가정법원은 2019년 2월 11일 제3회 국제금융고 정보처리과 부산가정법원특별반 졸업식에서 졸업생 31명 중 9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11명은 취업했다. 나머지는 취업 준비 중이거나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부산가정법원 이일주 법원장은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학생들을 축하하며 “앞으로 각자의 꿈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혀 성숙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더불어 부산가정법원은 국제금융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그 동안 부산가정법원특별반의 학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준 정겨운세상만들기(회장 직무대행 문형배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부산지방변호사회(부회장 전정숙), 부산지방법무사회(회장 정성구), 부산가정법원 조정위원회(수석 부회장 박순배), 부산보호관찰소(소장 이동환), 부산청소년꿈키움센터(센터장 안흡),부산지역 청소년회복센터, 구세군 샐리홈, 웨슬리마을 신나는 디딤터 등 19개 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그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격려했다.

부산가정법원 공보관인 지현경 판사는 “비행청소년들을 선도하는 데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학교와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학업을 중단했던 보호소년들의 입학식을 학교가 아닌 법원 청사에서 개최하는 것은 보호소년들에게 대안학교를 제공해주는 의미 있는 행사로서, 후견적·복지적 기능 강화라는 가정법원의 이념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보이는 사례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