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지방검찰청(검사장 김기동)은 지난 12일 부산지검 6층 상황실에서 '부산지검 인권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허일태 위원장 등 외부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제1차 회의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지검은 검찰 업무 수행과 관련된 인권침해적 요소들을 개선하고, 인권보호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학계, 언론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 각계 전문가 13명의 참여로 인권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허일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지검이 인권 보호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건강한 검찰이 되도록 자문하는 위원회로 이끌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위원들은 제1차 회의에서 검찰의 인권 보호 업무와 관련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지검은 인권자문위원회가 제시하는 의견을 경청하고 검찰 업무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진정한 인권보호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부산지검 인권자문위원회 위원 명단(위원장 외 위원은 가나다 순)=△허일태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형법) 명예교수(한국비교형사법학회장, 동아대법과대학장) △김은영 부산일보 논설위원(부산일보 부국장, 문화부장) △김해몽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 대표(전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장) △문대호 변호사(전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신미영 부산마을활동가 네트워크 공동대표(부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오문범 부산YMCA사무총장(반송종합사회복지관장, 부산시 시정연구위원) △윤재철 변호사(부산국선전담변호사) △윤혜주 변호사(부산국선전담변호사) △이기춘 부산대 법전원(행정법) 교수(법제처 법령심의위원회 위원, 한국공법학회 총무이사) △이성림 KNN부회장(부산기자협회장, KNN보도국장, 경영본부장, 대표이사) △정순백 국제신문 논설위원(경남취재본부장, 문화사업국장) △조소영 부산대 법전원(헌법) 교수(한국헌법학회 부회장,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조재현 동아대 법전원(헌법) 교수(한국부패학회장, 한국비교공법학회 부회장).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