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3월 6일 오후 YTN-TV <노종면의 더 정치> 고정 코너 <더 훈수 정치>에 출연해 “하노이 회담 무산과 관련해서 북한이 트럼프 정권과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포스트 트럼프 정권과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트럼프가 국내 정치 위기이지만 재선 가능성도 높고, 또 재선을 위해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일부 시설이 복구되고 있다는 관측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및 핵 실험을 재개 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큰 염려를 한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대북 특사를 파견하고, 직접 평양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정상회담을 열어 북미가 대화의 테이블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전 세계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부의 MB 조건부 보석 결정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은 MB를 싫어하고, 이번 결정은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또 한번 가중시킬 소지가 커서 염려된다”고 평가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 정부의 대책은 ‘마외공문’, 즉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공기청정기 공급, 문자 메시지 알림이 전부”라며 정부가 비록 소를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쳐보려고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는 당장 누구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과 외교적 공조도 강화하고 정부가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국민도 정부 대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