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송인옥 교수)
이미지 확대보기그 결과 40세 이하에서는 29.2%, 40~43세 8.9%로 여성의 나이 40세를 기점으로 임신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기능저하군에서도 여성의 나이가 임신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난소나이 측정에 활용되는 AMH는 난소 속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해당 수치가 높으면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들이 많다는 의미이며, 낮은 경우에는 배란될 난포가 적다고 본다. 평균적으로 20대 여성은 AMH 4~5, 35세 이상은 3.0 이하, 40대에는 1.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이때 AMH 수치가 0.2ng/ml이라면 거의 폐경기에 가까운 수준의 난소기능저하군으로 분류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송인옥 교수는 “난소기능저하군 이라고 하더라도 나이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난소 기능이 떨어진 사람보다는 상대적으로 난자의 질이 좋아서 이런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신 후 유산율도 40세 이하의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걸로 봐서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착상 실패율 역시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교수는 “결혼이 늦은 경우에는 서둘러 병원을 찾아 난소기능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빨리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