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시 장 다이링 부시장이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옌타이시
이미지 확대보기옌타이 시 정부 투자 유치 담당자 찌앙잉송 부국장은 “한중산업단지는 한중 양국의 적극적인 정부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상하이 등 자유무역 시범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산업발전펀드 및 정부 공동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기타 산업단지와 차별되는 파격적인 입주 지원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다이링 부시장은 “옌타이 한중 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한국 기업 100개 이상 투자 유치 ▲투자 총액 20억 달러 ▲대한국 수출입 총액 100억 달러라는 목표를 내걸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중국 국무원 리커창 총리 비준으로 ‘자유무역지구 제 4차 개혁 시범지구 경험 전수 일반화 업무에 관한 통지’가 하달됐다”라고 말했다.
먼저 연간 외국인 투자금이 5000만 달러 이상인 신규 건설 프로젝트와 연간 투자액이 3000 만 달러인 프로젝트인 경우, 해외 자본 사용 비율에 따라 최대 1억 위안(약 166억 원)이 수여되며, 그 외 다양한 보상금 지급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 등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있는 기업이 회계 연도 기준으로 500만 위안(한화 약 8억3000만원)을 옌타이시 재정 수입에 기여할 경우, 첫 해에는 50%를, 두 번째 및 세 번째 해에는 각각 30%, 20%를 보상하는 등 세제 혜택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 옌타이시 측은 입주 기업 임직원들과 가족의 편의를 위한 비자 완화 및 보험 혜택 적용 등 사회적 제도 적용, 원산지 통일화 관리 및 원산지 증명 발급 간소화와 양국 검사 검역 정보의 상호인정체제 구축 등 무역 및 행정 지원 계획도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