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4개의 본부로 운영되던 동양은 건재본부, 건설플랜트본부 2개의 본부로 재편되었으며, 이에 따라 하부 조직도 중복되던 지원 및 관리기능이 한결 슬림화 되었다.
특히, 영업조직을 전진배치 해, 통합 이후 사업의 공통분모를 지닌 건설과 플랜트 담당자 간의 협업을 통한 영업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조직개편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통합된 건설플랜트 사업본부 내에 BA(Business Adjustment)팀을 신설하여 신규사업 검토와 전반적인 로드맵을 진단,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동양은 이번 조직개편을 전후로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전망을 밝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1월에는 117억 원 규모의 삼천포발전본부 제4회사장 회∙이송 설비의 설치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이 달 20일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195억 원의 해상출하설비 설치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양은 이 사업에서 선적 및 이송설비, 배관 등 기계공사를 비롯해 전기 및 계장공사를 맡게 된다.
이와 별도로 동양은 지난 해 하반기 남북경협 추진 TFT를 발족했다. 납북경협 추진 TFT는 향후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와 플랜트 건설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BP(Batcher plant)등 기반시설 건설지원분야와 골재 등 기초건자재 협력방안, 기타 북한지역 개발과 관련한 정보수집과 신사업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한 사업부문의 통합운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신규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는 등 영업력 강화로 지난 해까지 부진을 딛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