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시원스쿨랩
이미지 확대보기공개된 성적에 따르면, 아이엘츠 시험에 응시한 한국인의 성적은 해외 유학을 위한 아카데믹의 경우, 듣기 6.2점, 읽기 6.2점, 쓰기 5.46점, 말하기 5.79점, 평균 5.97점이었다. 이민과 취업을 위한 제너럴의 경우 듣기 5.89점, 읽기 5.53점, 쓰기 5.39점, 말하기 5.63점, 평균 5.67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하여,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신승호 소장은 “'2017년 전세계 아이엘츠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우 전 영역에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라며 “영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에도 한국인의 실력이 세계 수준과 격차를 보인 것은 기존의 편향된 주입식 영어 교육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식 영어를 표준으로 여기고 공부하면서 토익/토플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아이엘츠의 경우, 영국식 영어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시험이기에 한국인의 실제 영어 실력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을 것”이라며 “유학과 이민이 주된 목적이기에 시험의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자신의 수준과 상황에 맞는 학습 방법을 선택한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엘츠(IELTS: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영국문화원, 호주 IDP 에듀케이션에 의해 공동 개발, 관리, 운영되는 국제 공인 영어 능력 검증 시험이다. 유학과 이민 목적에 따라 아카데믹과 제너럴의 두 가지 모듈로 시행되며, 전 세계 대부분의 대학과 유수의 기관이 입학과 취업에 아이엘츠 점수를 활용함에 따라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