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남은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7일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벚꽃 개화는 3월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2일~3월 31일경, 중부지방은 3월 31일~4월 7일경이 되겠다.
또 벚꽃은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제주도 3월 28일, 남부지방 3월 29일~4월 7일경, 중부지방 4월 7일~14일경이 되겠다.
벚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음에 따라, 올 해 벚꽃 개화 예상 시기는 지난 2월 상순~중순의 지역별 관측기온과 2월 하순~3월의 기온 전망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다.
특히 12월은 북쪽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고, 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가 크게 나타난 가운데,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남은 2월과 3월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가희 기자 no@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