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기업들과 달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은 마케팅에 있어 더욱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이러한 고민들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마케팅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새벽배송 이라는 단 네 글자로 대한민국 유통업계의 일대 혁신을 가져온 ‘마켓컬리’, 모델관리자들의 카페 앱에서 출발해 숙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야놀자’ 등은 톡톡 튀는 마케팅 아이디어 하나로 스타트업을 넘어 유니콘의 반열에 올라섰다.
협업을 통해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화장품 샘플 1만개를 나눠주라는 미션을 받은 제왕이가 집을 나가면서 ‘혼족의제왕’과 ‘플로우’가 함께 제왕이를 찾아 나선다는 스토리를 담은 이번 이벤트는 서로가 가진 자원을 공유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결과물이다. 더불어 외식체험중개플랫폼 ‘더매칭플레이스’가 이벤트에 합류하면서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오프라인 수령처로 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앞서 ‘혼족의제왕’은 피트니스 멤버십 ‘TLX’와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업으로 TLX는 더 많은 곳에 신규 광고를 온에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혼족의제왕' 역시 회원들을 대상으로 TLX PASS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는 효과를 누렸다.
이처럼 스타트업들간의 협업은 서로가 가진 마케팅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혼족의제왕 정단비 대표는 “스타트업이 가진 마케팅 한계를 극복하는데 협업은 가장 중요한 마케팅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회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