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구원 2.5명 시대…‘틈새평면’ 아파트 인기

기사입력:2019-02-20 17:24:39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조감도.(사진=삼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조감도.(사진=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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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공간 활용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틈새평면’ 아파트가 인기다.
‘틈새평면’은 소형(59㎡), 중형(84㎡), 대형(114㎡) 등 일반적인 평면 외의 전용면적 46㎡, 74㎡ 등의 세분화된 평면으로, 실제 지난 한해 분양시장에서 공급 비중이 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비중은 전체 29만7351세대 중 27만7168세대로 93.2%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전용 84㎡의 비중은 △2016년(1만2139세대) △2017년(6341세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2827세대로 줄었으나 중소형 틈새평면으로 불리는 전용 60~80㎡의 공급은 △2016년(2만1028세대) △2017년(2만1542세대)에 이어 작년에는 2만4314세대로 늘었다.

‘틈새평면’의 등장은 가족 형태와 인연이 깊다. 과거에는 대가족과 핵가족으로만 구분해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부부와 자녀 1명을 둔 3인 가족을 비롯해 부부만으로 이뤄진 2인 가족, 1인 가구 등으로 가족 형태가 다양해진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의 평균 가구원 수는 2.5명으로 나타났지만 2045년에는 2.1명으로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45년에 이르면 △서울 2.17명 △인천 2.18명 △경기 2.20명으로 수도권 지역의 평균 가구원 수의 감소도 예측된다.

이처럼 아파트 평면 선택의 기준이 되는 가구원 수가 감소 추세에 돌아서면서 건설사들은 다양한 공간 기능과 실속 있는 주택에 대한 니즈로 변형된 평면 스타일을 개발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개발한 틈새평면은 이전보다 활용 면적은 더욱 넓어지고 가격 역시 비교적 합리적인 평을 받으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틈새평면의 인기는 최근 청약 경쟁률에서도 엿볼 수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 1월 강원 춘천 온의동에서 선보인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틈새평면인 전용 74㎡A타입이 30가구 모집에 450명이 접수해 최고 청약 경쟁률인 15대 1을 기록하며, 평균 5.53대 1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시티건설이 같은달 서울시 강남구에서 선보인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전용 70㎡의 경우 34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 총 19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최고 경쟁률인 5.82대 1을 기록했다. 또 삼호와 대림산업이 인천시 계양구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틈새평면인 전용 74㎡가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당해지역 1순위에서 마감했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틈새평면을 갖춘 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진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시 계양구에서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삼호와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 39~84㎡ 총 1646세대로 이 중 83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틈새평면으로는 △전용 46㎡ 68세대 △전용 74㎡ 205세대가 각각 구성돼 있다. 지난 11일 당첨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벽산엔지니어링은 2월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에서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5~65㎡, 총 27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의 75% 세대가 전용면적 55, 65㎡의 틈새평면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1, 2층은 상업시설로 꾸며지며 도보 5분 내에 수인선 월곶역까지 오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 A-1블록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 59~84㎡, 총 115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틈새평면인 전용 75㎡는 272세대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21년 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권으로의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1~118㎡, 총 87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인접해 있으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 생활 인프라도 가까이 들어서 있다.

일신건영은 5월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서 ‘부산 장림동 휴먼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1~84㎡ 총 344세대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신장림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변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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