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live] 사무직 직장인이 경계해야 할 4가지 질병

기사입력:2019-02-20 15:56:26
[로이슈 진가영 기자] 직업병은 흔히 몸을 쓰는 직종, 블루칼라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뼈나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는 더욱더 '블루컬러의 직업병'으로 인식된다. 그런데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의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의 상식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
자료는 1990년 말부터 철도 정비, 음식 산업, 자동차, 중공업, 병원 등 50개 사업장에 대한 근골격계 질환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근골격계 질환 의심자 전체 평균 비율이 51.4%인 데 반해, 속기사나 자료 입력직 등 사무직은 70%가 넘는 질환 의심 비율을 보였다. 이는 자동차 부품 조립을 하는 제조업보다 높은 수치다.

실내에서 근무한다고, 무거운 물건을 나르지 않는다고 마냥 안심할 수 없는 게 사무직 노동자들이다. 그렇다면 사무직 직장인들이 겪는 직업병엔 무엇이 있을까?

◇ 근막통증증후군
오른손으로는 마우스를 붙잡고 긴장된 자세로 모니터를 주시하며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질병이다. 이 질환은 우리가 쉽게 ‘담이 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사무직 종사자들처럼 나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동일한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 찾아온다. 이 질환은 특이하게 통증을 유발하는 지점과 실제 통증이 나타나는 지점이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목, 어깨, 위팔, 허벅지 등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지만 국소적인 발한, 눈물, 콧물, 타액 분비 등과 같은 자율신경 장애 증상이 찾아올 수 있다.

◇ 손목터널증후군
PC를 자주 이용하는 사무직에게 자주 발생한다. 40대 주부에게서도 자주 발생하는 병이기도 하다. 보통은 손목에 찌릿한 통증이 오거나 손이 저린다. 통증이 심각한 경우는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이 올 때도 있다. 통증은 보통 밤에 더 심각해진다.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물건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손에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까지 가게 된다.

일상적인 질환이기에 환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이들이 병원을 찾는 시점에는 이미 수술 치료 이외에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까지 악화되는 경우도 잦다. 실제로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연세건우병원 하승주 원장은 “병원을 찾은 환자 중 75%는 조금만 빨리 내원했다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통증을 방치하면 경제적 부담과 고통이 가중되기에 하루빨리 전문 병원을 찾을 것으로 추천한다.

◇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은 사무직의 직업병이기도 하지만 업무환경의 문제 때문에 일어나기도 한다. 보통은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가 눈 높이보다 낮을 경우, 이를 오랫동안 내려다보는 사람들에게 흔히 일어난다. 모니터가 시야보다 낮은 상태에서 이를 계속 내려다보면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되고 자세가 나쁘게 변한다. 이런 과정에서 척추의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모니터의 높이를 눈 높이에 맞게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항상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똑바로 펴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시간 날 때마다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주물러 주고,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허리디스크
디스크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있는 사무직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노화도 원인이지만 잘못된 자세도 주 원인이다.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경우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척추가 비뚤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눌려 찌그러지면서 벌어진 쪽으로 밀려나온다.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 나온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섬유테가 붓고 찢어지거나, 안에 있는 수핵이 섬유테를 찢고 터져서 밖으로 밀려 나오기도 한다. 이를 보통 ‘디스크’라고 부른다.

연세건우병원 이기열 원장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으면 허리에만 통증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리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며 “초기에 질환을 발견하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기에 빠른 내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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