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장 전수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
이미지 확대보기P군이 졸업장을 손에 쥐기까지는 차디찬 시련도 있었다. P군의 부모는 아들을 낯선 지역으로 보내는 것이 마음이 아팠지만, 아들의 장래를 위해 학업연계를 결정했고 P군에게 면회를 오가며 격려했다.
소년원 학생들에게 졸업장은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온갖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생들이 최선을 다한 노력의 흔적이며, 부모에게는 변화된 모습과 기쁨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행사는 고영종 교장 격려사, 이병도 소년보호위원 서울소년원협의회장 축사, 졸업장 전수, 장학금 수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소년원협의회(이병도 회장)가 모범학생 4명에게 160만원을, 세진회(이일형 목사)가 모범학생 4명에게 200만원 등 총 8명의 학생에게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법무부 서울소년원은 법원소년부의 보호처분 중 소년원 송치처분을 받은 소년이 교과교육, 직업능력개발훈련,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