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미지 확대보기1878년에 설립돼 오래된 역사를 지닌 Aquarium de Paris – Cinéaqua 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해파리 종과 아름답다고 소문난 타히티 섬의 산호를 40톤 수조 규모로 전시하는 볼거리가 풍부한 아쿠아리움이다. 또한 사육 및 전시기술, 전문인력을 보유한 아쿠아리움으로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에게 해양생태계 및 생물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기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Aquarium de Paris – Cinéaqua는 종 보전 활동과 함께 관람객을 위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닮은꼴 아쿠아리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문화 선도자로서의 대형 아쿠아리움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양 기관이 형성하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맹그로브, 산호 등 해양생태계와 지구환경 관계 연구 ◆ 해파리, 산호 등 해양생물에 관한 사육기술 교류 ◆ 다양한 지구환경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크로네시아 축주 KIOST 태평양해양과학기지 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남태평양 해양생물연구소에서 진행중인 맹그로브 숲 보전연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러한 해양생태계 보전연구 노력을 관람객에게 적극 전달하려고 한다. 작년에도 그동안 진행해온 해양보전연구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발생하는 피해와 예방법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바 있다. 올해는 맹그로브 숲의 중요성과 이와 관련된 해양생태계 보전 방법 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정부기관, 민간 단체, 해외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조직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단순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해양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쿠아리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러시아 프리모스키 아쿠아리움(17년 4월), 일본 아쿠아마린 후쿠시마(17년 7월), 대만 국립해양생물박물관(18년 3월)과 MOU를 체결하며 해양생태계 연구 및 사육 및 전시기술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