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접견은 김 지사의 갑작스런 법정구속에 따른 인수인계와 추진 중이던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정보공유 차원에서다.
김 지사가 법정구속되기 하루 전 세종시에서 진행된 국가균형발전선언 기념식에 참석한 터라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8일 월간전략회의 이후 16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서부경남KTX, 김해신공항, 제2신항 진해 유치, 스마트산단 구축, 대형조선사 대규모 인수합병에 따른 협력업체 및 기자재업체 지원과 노동자 고용안정, 3대혁신의 차질 없는 추진 등 경남도정의 산적한 현안사업에 대해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잘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고, 저를 믿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의 경제를 살리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 대행은 접견 전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접견에는 김윤수 비서실장과 김명섭 정책특별보좌관이 동행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