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 끝난 2월 7일 오후 5시경 이씨는 조심스럽게 중부서 실종수사팀의 문을 열고 들어와 25년전 집을 나간후 헤어진 누나B씨(46ㆍ여)를 너무 보고싶어 누나와 같이 살왔던 부산중구 동광동에 무작정 내려왔으나, 누나를 찾을수 없어 애가타고 마음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부산에 오기전에 주거지인 경기도 여러기관에 신고도 해보고 수소문도 해보았으나 별다른 도움을 받지못한
이복윤 씨.
이제 자신을 도와줄수 있는 곳은 부산경찰 밖에 없다고 했다.
이씨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 들은 실종전담팀 이상훈 팀장은 수사에 들어갔다.
이씨가 살았던 옛주소지를 방문해 탐문수사를 하고, 통신수사 등을 통해 신고접수 3일만에 누나 B씨와
어렵게 연락이 됐고, 다음날 동생과의 상봉을 주선했다. 신고접수 4일만이다.
드디어 25년만에 꿈에 그리던누나를 만나게 된 이복윤 씨.
부산경찰의 발빠르고 신속한 수사로 누나를 보게 됐다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누나도 동생이 너무보고싶어 몇번 찾으려 했으나 너무 시간이 오래돼 망설이고 있던중 경찰의 도움으로 동생을 만날수 있게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실종사건등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인사시 전경찰서에 실종수사팀을 구성한 부산경찰.
앞으로도 시민의 어렵고 가슴아픈 사연, 그리고 모든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다짐한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