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특별대표, 해리스 대사와 회동…극비리 행보

기사입력:2019-02-04 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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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협상을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로이슈 김영삼 기자] 지난 3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을 앞두고 치밀한 사전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4일 오전 9시께 숙소인 서울 모처의 호텔에서 떠났다.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도 10분 정도 앞서 호텔에서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전날인 3일 방한 직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미 후속 실무협상 등과 관련된 현안을 협의했고 앞서 이 본부장과 협상 진행상황과 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7시께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부인 브루니 브래들리 여사와 함께 숙소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비건 특별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된 일정을 가지고, 오후 청와대에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사찰 수용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연락사무소 설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 간 대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가 어떤 식으로 합의문 초안에 담길지가 관건인 만큼,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혁철 북한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협상 이후 회담 결과 따라서 우리 쪽과 연관될 가능성 있으면, 우리 쪽 지원 요소가 있다면 당연히 다시 청와대를 와서 만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우리가 북미 간에 중간자 성격이 더 짙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