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전날인 3일 방한 직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미 후속 실무협상 등과 관련된 현안을 협의했고 앞서 이 본부장과 협상 진행상황과 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7시께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부인 브루니 브래들리 여사와 함께 숙소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비건 특별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된 일정을 가지고, 오후 청와대에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사찰 수용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연락사무소 설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 간 대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가 어떤 식으로 합의문 초안에 담길지가 관건인 만큼,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