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정일영 기자] 1968년 1월 21일, 김일성의 명령을 받고 침입한 북한 군인 31명이 대한민국의 청와대를 기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표는 당시 대한민국의 대통령 박정희를 제거하는 것이었으나 미수에 그쳤다. 당시 유일하게 생포되었던 김신조의 이름을 따서 김신조 사건으로도 알려졌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군의 복장과 수류탄 및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1월 17일 자정을 기해 휴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야간을 이용해 대한민국 수도권에 잠입했다. 이들은 청운동의 세검정 고개의 창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정체가 드러나자, 수류탄 및 기관단총을 쏘면서 저항했다.

결과적으로 31명 중 29명이 사살되고 김신조는 투항했으며, 한 명은 도주해 북으로 넘어갔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