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강타한 '나심비' 열풍…취미가전·명품 소비 증가 눈길

기사입력:2019-01-21 08:30:26
[로이슈 편도욱 기자]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는 회원들의 소비트렌드를 측정한 2018년 12월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지난 12월 유통가는 모처럼 찾아온 연말 특수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일반적인 계절 특수보다 ‘나심비’, ‘가치소비’ 등 새로운 소비행태가 두드러진 달이었다. 이에 전년 동월 대비 12월 L.POINT 소비지수는 2.3%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소비지수 역시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말 가성비를 넘어 ‘나심비’ 열풍이 유통업계를 강타했다. ‘나심비’란 나의 심리적 만족을 위해서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지갑을 열겠다는 소비심리를 의미한다. 경기침체로 저가 제품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고가 제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새로운 소비 행태가 두드러진 것이다.

실제로 전년 동월 대비 유통영역별 L.POINT 소비지수에 따르면, 고가의 명품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백화점 소비가 5.7% 상승했고, 가전전문판매점 역시 나를 위한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취미가전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상승했다. 게이밍 헤드셋과 비디오 게임기 소비가 각각 143.0%, 75.2% 증가했으며, DSLR 소비 역시 2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가전전문판매점이 때아닌 호재를 누리고 있다. 비교적 온화했던 날씨로 방한의류에 대한 소비는 감소했으나, 그 자리를 미세먼지 특수가 대신한 것이다. ‘삼한사미’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가전전문판매점의 소비는 7.5% 상승했다. 관련 제품군 중에서도 건조기(79.3%)와 공기청정기(50.6%)에 수요가 몰리면서 인터넷쇼핑에 이어 6개의 유통영역 중 두 번째로 큰 소비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동시에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끈다. 특히 40대~50대 남성을 중심으로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 소비가 각각 40.5%, 10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 황윤희 빅데이터부문장은 “지난 12월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인해 저가 제품 소비가 증가하는 한편, 자신이 원하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나심비’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소비 양극화 현상을 엿볼 수 있었다”며 “1월은 이른 설에 따른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가 앞당겨지면서 소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겨울 들어 더욱 심해진 미세먼지에 대비하려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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