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사진=박지원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작년인가 손 의원이 ‘자신이 서울 적산가옥에서 태어나 적산가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목포에 오니 적산가옥이 많다’며 ‘은퇴 후에 살려고 한 채를 구입했고 조카도 내려와 살게 하려고 한 채를 구입했다’고 말해서 빈 집, 빈 가게 폐허 상태인 지역에 그렇게 구입을 한 것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목포시민들도 마치 외자 유치를 한 것과 같은 기분으로 잘 했다고 평가했다”며 “그런데 최근에 보도를 보니 9채의 집을 보좌관 가족 등 이름으로 구입했다고 해서 저도 의구심을 갖지만 그렇지만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경주가 천년 고도라면 목포는 근대문화역사의 보고인데 해당 지역 11만 4천 제곱미터, 약 3만 4천평의 땅을 어떻게 역사문화지구로 지정을 하느냐고 언론에서 지적하지만 그 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 1개, 시도지정문화재 2개, 등록문화재 18개, 근대건축문화자산이 353개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정될 수밖에 없다”며 “손 의원이 문화재청이 그러한 지정을 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은 없다”고 전했다.
또 “문화재청에서 몇 번을 실사를 나왔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손 의원이 협력을 했는지 또 사전에 알았는지 저는 알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손 의원이 해당 건물을 구입한 후 그러한 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아니고 그러한 일을 한 것은 저다”고 얘기했다.
박 전 대표는 “10일 전에 기자로부터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한 질문이 있어 “저는 ‘투기는 아니다, 동료 의원인데 어떻게 취재 협조를 하겠느냐’고 이야기했고, 또한 그 기자도 제가 잘 아는 분이라 이러한 내용이 취재되고 있다고 손 의원에게도 알려 주지는 않았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