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교통호재로 서울과 더 가까워져…인근 분양에 ‘눈길’

기사입력:2019-01-16 14:43:41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남양주, 하남 등 3기신도시 발표로 이 일대의 분위기가 뜨거운 가운데 서울 접근성을 대폭 개선시킬 교통호재도 함께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기신도시가 기존의 1, 2기 신도시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서울과의 거리다. 실제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 왕숙 지역을 비롯한 3기 신도시 예정지 4곳은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면 부천 중동,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경우 약 5km 거리에 위치해 더 멀고, 화성 동탄 등 2기 신도시는 서울과 약 10km나 떨어져 있다.

게다가 이번 3기신도시는 도시 개발과 함께 인근의 광역교통망도 빠르게 확충될 계획이어서 한층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3기신도시 예정지 발표와 함께 이들 지역에 대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 및 지원키로 하고, 교통대책(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3기신도시는 불편한 서울 접근성으로 집값이 정체되고 미분양이 쌓였던 다른 신도시의 사례를 교훈 삼아 초기 단계부터 광역교통망을 함께 개발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 접근성에 따라 지역 시장 분위기가 바뀐 사례는 한강신도시와 운정신도시가 위치한 김포, 파주 등이 대표적이다. 김포는 2014년 상반기 미분양 아파트가 3856가구까지 쌓이기도 했으나 하반기 김포도시철도의 개발 소식과 함께 빠르게 소진됐다. 같은 해 하반기에만 약 2800가구가 소진됐고 2017년에는 ‘미분양 제로’ 지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파주 역시 2015년 말 미분양이 4285가구까지 쌓였지만 GTX-A노선을 비롯해 일산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이어지는 3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급격히 소진, 지난 11월 기준 13가구만 남겨두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신도시 사례를 바탕으로 교통환경이 신도시 조성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며 “광역교통망이 함께 갖춰지게 되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질 3기신도시 지역과 인근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서울 접근성이 지역 가치를 크게 좌우하는 가운데 3기신도시와 일대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남양주, GTX B노선 개설 및 4·8호선 연장선 가속도

진접읍 일대 왕숙지구에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남양주의 경우 약 5조9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GTX B노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개통시 서울 도심권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되며,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복선전철과 8호선 연장선 별내역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정부는 Super-BRT, 경의중앙선역 신설, 왕숙천변로 신설, 383번 지방도 및 86번 국지도 확장, 수석대교 신설 등 남양주 일대의 교통 개발사업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오는 2월 진접읍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3기신도시가 들어서는 진접읍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신도시 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 나아가 남양주는 판교테크노밸리 2배 규모의 자족용지까지 조성될 예정이어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가 배후 주거단지로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총 11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 세대를 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했다.

◆하남, 3호선 연장사업 주목…수서역·잠실역 이동 수월

교산지구 일대에 신도시가 조성되는 하남시에서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이 주목된다. 약 10km를 연장하는 노선으로서 향후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는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의 감일~상사창IC 5km구간을 우선 시공하는 것을 비롯해 하남IC개선 및 상사창IC 신설 등이 추가로 진행될 계획이다. 신도시에서 하남시청 사이에는 수소버스 BRT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호재를 통해 하남은 서울로의 접근시간이 평균 15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에서 가장 먼저 분양을 준비 중인 곳은 ‘힐스테이트 북위례’다. 하남시 내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1078가구로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인천, 신교통형 S-BRT 신설…여의도 접근성 개선

인천 계양구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약 8km 구간을 잇는 신교통형 S-BRT가 신설될 예정이다. 지하도로, 교량 등을 통해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전용 노선이다. S-BRT를 통해 주변 역사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여의도까지 약 25분이면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국도 39호선 확장 및 연계도로의 신설, 인천공항고속도로IC 및 드림로 연계도로 신설, 계양IC~박촌교삼거리 구간의 경명대로 확장 등도 예정돼 있다.

인천 계양에서는 삼호와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로서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4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6~84㎡ 총 8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과천, GTX C노선 수혜…강남 삼성동·강북 청량리 등 이동 수월

과천시는 GTX C노선의 수혜가 기대된다. 과천~금정 사이의 구간을 포함해 양주에서 수원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서 과천에서 강남 삼성동은 물론 청량리 등 북부지역으로의 이동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우면산간 2.7km 도로의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등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러한 도로 개선을 통해 고속터미널까지는 약 15분, 양재까지는 1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과천에서는 오는 4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프레스티지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7개동, 전용면적 59~135㎡ 총 2145가구로 이 중 88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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