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은 2018년말 순자산 총액 4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었다. 한해 10조1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부터 신규 상장 종목은 96개로 역시 사상 최다로 현재 전체 ETF 상장수는 414개에 이른다.
4조원으로 TIGER ETF 중 최대 규모인 ‘TIGER200’은 7천2백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작년 상장된 ‘TIGER MSCI KOREA TR’는 7천억원 넘게 늘어나 신규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TR(Total Return) ETF는 배당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해 장기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TOP10’도 작년에 상장돼 외국인 투자비중이 17%에 달하는 등 2,400억원 넘게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은 작년 초 22.7%에서 24.9%로 상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윤주영 부문장은 “TIGER ETF는 작년에만 28개 상품을 신규 상장하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며 “미래에셋은 기존 ETF뿐만 아니라 글로벌 라인업을 활용한 EMP상품을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