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2018년 대구는 ‘e편한세상 남산’을 시작으로 그 해 공급된 대부분의 단지들이 1순위 청약 마감됐고 입주 아파트에 억대의 웃돈이 형성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연일 뜨거웠다. ‘e편한세상 남산’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45.51대 1로, 이는 지난해 청약접수를 받은 전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성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마수걸이 분양단지의 분양 성패가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상황을 좌우할 수 있다”며 “올해는 연초부터 많은 지역에서 분양시장 문을 열 예정이라 1년 간 청약시장에 대해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1월 분양을 앞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4개동 총 142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이 중 1253가구가 일반에 나올 예정이며 전용면적 84~117㎡ 전 가구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1개동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KTX 고속철도를 비롯 경원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망이 우수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이달 A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대구 분양시장 포문을 열 단지는 신세계건설이 달서구 감삼동에 선보이는 ‘빌리브 스카이’다. 4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504가구(전용면적 84~219㎡), 오피스텔 48실(전용 84㎡)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감삼초, 죽전중, 서남중 등 다수의 학교도 도보거리에 있다. 또 단지 인근에 KTX, SRT 등 고속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복합역사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미국 초고층 내진 구조설계사(RGCE)컨설팅으로 진도 9.0에도 견디는 내진설계(미국기준)가 적용된다.
광주에서는 반도건설이 1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구 월산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남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이 인접해 있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광주극장, 예술의거리 등 문화시설과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하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