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 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 안내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장애인은 총 14명으로, 그 가운데 올해 9월부터 노원구청 생활복지과에서 근무중인 현지수씨는 안내견 '하라'와 출퇴근을 함께 하고 있다.
대학 3학년 때 첫 안내견을 기증받은 후 이번에 두 번째로 안내견을 기증받은 현지수씨는 "대학생활에 이어 직장생활에도 안내견이 동반자 역할을 해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동료뿐 아니라 옆 부서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라'와 산책을 희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현 씨 외에도 대학생, 회사원, 교사, 피아니스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 연령대의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을 기증 받았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