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평창송어축제 22일 오대천 일원에서 개막
이미지 확대보기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소하형 냉수어종으로 평균 수온 7℃~13℃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다. 한국의 동해와 동해로 흐르는 일부 하천에서 주로 서식한다. 평창의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씹히는 맛이 일품인데 주홍빛 붉은 살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에는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들이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오대천을 막아 설치한 4개 구역 총 9만여㎡의 축제장 송어얼음낚시터는 동시에 5000명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4개 구역 중 1개 구역에는 텐트낚시터가 준비돼 있다. 텐트낚시터는 온라인 예약으로 참여 가능하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에서 송어를 낚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송어맨손잡기는 야외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1일 2~3회 운영하며 한 번에 50명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111돈의 황금을 경품으로 내걸 계획이어서 참가자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 또는 구이로 맛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눈썰매장은 길이 120미터 폭 40미터로 대폭 확장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눈썰매장 바로 옆에는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시범운영한다. 눈썰매, 전통썰매, 스케이트, 스노우래프팅, 얼음자전거, 범퍼카, 얼음카트 등 얼음과 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이 준비돼 있다.
김영구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평창은 이제 세계적인 겨울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외국 손님들을 비롯해 더 많은 방문객이 오실 것을 예상하고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송어를 주제로 한 겨울축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