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교정협의회에서 준비한 도시락, 과일 등 음식을 교정위원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수용생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상담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 중 무기수 A씨(60)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바쁜 가운데도 참석해 준 위원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출소하는 날까지 성실하게 생활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행사를 주관한 부산교도소 교정협의회 하준섭 회장은 “가장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족이 없는 수형자는 그 만큼 수형생활이 힘들 수밖에 없다”면서 “수용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교도소 성맹환 소장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무연고 수형자들에게 큰 위로의 자리를 마련해 준 교정협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연고가 없는 수형자들이 안정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는 교정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