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된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통화로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단말기인 펀디엑스 POS 디바이스(이하 XPOS)는 농부들이 이러한 인센티브를 받고 교환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또한, XPOS는 초기에 참여 지역의 농부 200명당 1대의 밀도로 인도네시아 마을에 배치될 것이다.
지난 해 하라는 인도네시아 지역 정부와 지자체 또는 '부파티 (Bupati)'로 알려진 선출직 지방 정부 지도자들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약 1 만 명 농부들의 농업 데이터를 수집한 바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인센티브로 교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업 자원에 보다 효율적으로 집중하고 낭비를 피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세계은행 (Word Bank)는 농업생산성의 1% 상승이 가난한 사람들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추정한다. 여기서 얻어진 이득은 농부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또한 하라와 펀디엑스의 파트너십은 금융 기관과는 독립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POS를 사용할 수 있는 농부들의 금융 수용성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50퍼센트 이상 소비자들은 전국적으로 200개 이상의 은행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은행계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펀디엑스의 창립 목표는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지불 결제라는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 수용성과 독립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XPOS가 하라의 농업 파트너 네트워크를 위해 곧 출시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펀디엑스의 공동 설립자 겸 사장인 콘스탄틴 파파디미트리우 (Constantin Papadimitriou)는 말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2021년까지 120억 달러(USD)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급성장 중인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에 관심을 가진 정부와 이익집단을 위해 사용되어 질 것이며 시장과 농업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보험사 등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상업적으로 이용될 것이다.
하라의 최고경영자 겸 공동창업자인 레지 와유 (Regi Wahyu)는 "하라는 공급망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세계 농업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연결하는 데 전념해 왔다. 우리가 이미 농부들로부터 수집하고 있는 데이터는 교통, 소비자, 상업적 목적, 정부에 이익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파스 구 바칼란 마을 대표인 레스티요노 (Listiyono)는 "은행에서는 토지증명서와 세금 납부의 증거로 세금등록번호를 요구하지만, 대부분의 농부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하라는 농부들의 자료를 유효하게 보장해 줌으로써 은행의 절차를 용이하게 하기 때문에 농부들의 금융 수용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선도적인 블록체인 기반 POS 단말기인 펀디엑스의 XPOS는 이미 싱가포르, 대만, 브라질, 콜럼비아에 있는 고객들에게 수천대가 발송되었다. 또한 최근 두바이 정부의 공식 신용정보당국은 XPOS를 디지털 지불 결제를 위한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펀디엑스는 2021년까지 1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