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눈매교정 환자 현황 (표=아이디병원)
이미지 확대보기최근에는 물리적인 힘이 반복적으로 눈꺼풀에 가해져 상안검거근(눈꺼풀올림근)이 약해지는 후천적 원인도 많다. 시력 교정을 위한 콘텍트 렌즈가 눈을 깜빡이게 하는 뮐러근에 자주 맞닿으면 해당 부분에 마찰이 생겨 눈 근육이 약해진다. 여성의 경우 화장으로 인해 눈을 자주 비비게 되면 상안검거근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게 된다.
안검하수가 있으면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부족해 눈이 충분히 떠지지 않아 졸려 보이거나 무기력한 인상을 준다. 이마 근육으로 억지로 눈을 뜨다 보니 이마에 주름이 생기거나 두통까지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 처짐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시력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시력저하나 난시, 약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약해진 상안검거근은 눈매교정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크게 절개방식과 비절개방식으로 나뉘는데, 안검하수 증상 정도 및 개인의 눈꺼풀 상태, 취향 등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달라진다.
절개눈매교정은 눈꺼풀 절개를 통해 불필요한 조직을 제거 후 상안검거근을 묶어 안검판에 고정해 주는 방식이다. 안검하수가 심하거나 눈꺼풀에 지방이 많은 경우, 소시지 눈으로 인해 쌍꺼풀재수술을 하는 경우 등에 효과적이다.
아이디병원 최재호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안검하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비비거나 여성의 경우 눈 화장을 지운다고 눈을 세게 문지는 등 눈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반복된 자극으로 인해 눈꺼풀 피부가 늘어지거나 눈꺼풀올림근에 손상이 가기 때문”이라며, “안검하수 증상 개선을 위한 눈매교정 수술은 눈 성형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부작용 및 재수술 확률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 반드시 개인 체질이나 피부 및 눈 상태 등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