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보호시설에서 한해를 나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부산지검과 법사랑 부산지역협의회(여성분과위원회)는 불고기와 과일 등 다과를 준비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학생들과의 오찬 전 김기동 부산지검장은 교장집무실에서 이성칠 원장(교장)에게 보호소년의 퇴원 후 사회진출 현황에 대해 관심을 표하며 "추운 날씨에 시설에 있어야 하는 학생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따듯한 온정으로 돌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칠 교장은 "검찰과 법원, 지역사회의 관심이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비록 비행으로 들어왔지만 소년원에 있는 기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열심히 보살펴 타인을 배려하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청년이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법사랑 부산지역연합회 내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신현숙)는 매년 명절이나 연말, 검정고시 준비기간이 되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삼계탕과 불고기 등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먹거리를 챙기며, 퇴원 무렵 사회정착에 꼭 필요한 사회견학을 지원하는 등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