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의 안정된 사업구조가 수요예측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1위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내수 시장을 넘어 중남미와 동남아 및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포장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832억원, 1,026억원을 기록했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에 각각 신용등급 'A+(안정적)', 'A0(안정적)'을 부여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내년 가동 예정인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는 현재 약 700억 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 내에 3만 2천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무균충전(Aseptic Filling)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충전하는 음료 제조 방식으로, 최근 6년간 16% 이상의 시장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오는 2025년 무균충전음료 부문에서 연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