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지 확대보기평균 스타트 0.24초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아웃코스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5코스에서 우승 3회, 2착 2회로 승률 43%, 연대율 51%이며 6코스에서도 2, 3착을 각각 1회씩 거뒀다. 보완해야할 점은 아직까지 1코스에서 우승이 없다는 점이다. 총 8번 출전해 2착 3회, 3착 2회를 기록하고 있으나 시원하게 주도권을 잡아본 경험이 없어 집중적인 담금질이 필요하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작년에 데뷔한 조규태의 약진도 돋보인다. 첫 출사표를 던진 2017 시즌에는 한 해 동안 우승 3회, 2착 3회, 3착 10회로 동기생인 박원규와 이휘동에 비해서 수면 적응이나 과감성 면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현재까지 우승 5회, 2착 12회, 3착 6회를 거뒀다. 작년에는 가능성만 보인 새내기였으나 가혹한 실전 경주를 경험하고 단점을 보완해 이제는 당당한 입상 후보로 명함을 내밀고 있다.
무엇보다 촉진제가 된 것은 친동생 15기 조승민의 경정 선수 데뷔라고 분석된다. 친형과 경정 선수 선배로서 일단 동생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더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선이 되지 않은 날에는 영종도 훈련원을 찾았고 경주 분석 등 꾸준한 담금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경주 경험이 쌓인 후배 기수들의 선전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13기 이진우, 김민준을 비롯해 14기 중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구본선, 권혁민, 김성찬 또한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