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권운동연대 등 28개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들은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발표 70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고 인간의 존엄을 약속하며 1948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이 제정됐다”며 비정규직, 아동청소년 등 2018년 울산지역 인권현황 점검과 더불어 2019년 더 나을 세상을 위해 인권을 선언했다.
또 “소수자를 겨냥한 가짜 뉴스는 혐오와 차별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버렸고, 사람의 권리를 가짜와 진짜로 나누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가짜 인권이라고 매도하기도 한다. 서로 분리하고 경쟁하도록 강요하는 체제 속에 권리마저도 비교의 대상이 되어버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권이 역행하는 이 시대. 다시 인권을 외치고자 한다.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누군가의 삶을 돌볼 줄 아는 사회, 다름과 낯섦이 배제가 아니라 환대로 이어지는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