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주현 기자] 코레일은 10일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했던 강른선 KTX가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17분 복구가 모두 완료돼 10일 첫 KTX(802열차 05:30 강릉 출발 청량리행)부터 정상 운행됐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사장이 직접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400여 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구원 기관차 등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에 나섰다.

이에 4시17분 모든 작업이 완료됐고 안전한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개통 전 안전 점검도 끝난 상황이다.

이후 모든 선로 및 시설, 설비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한 결과 복구 작업이 최종 완료됐음을 확인했고 10일 05시30분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고가 발생한 청량신호소 구간은 안전한 고객 수송을 위해 당분간 40km 이하의 속도로 서행할 계획이다.
또 코레일은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고객 수송을 위해 진부~강릉 구간에 대체버스를 8일부터 9일까지 총 90여대를 투입해 연계수송을 시행했다.

아울러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미리 승차권을 구입한 고객에게 약 80회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SNS 등을 통해 사고 현황과 연계버스 이용, 승차권 환불 정보도 안내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