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지난 2주간 페이스북서 ‘내 타이어 얼마나 알까?’ 운전자 타이어 인식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423명) 중 44.2%가 6개월에 1번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점검 및 공기압 측정 주기’ 질문에 ▲6개월 1회(44.2%) ▲1~3개월 1회(29.1%) ▲1년 1회(18.9%) ▲교체 후 점검 없음(7.3%) ▲계기판 센서 알림 후 점검(0.2%) 순으로 답했다. ‘현 타이어 마모도 잔존율’에 대해서는 ▲50%이상(28.8%) ▲80%이상(26.2%) ▲모르겠다(25.1%) ▲20%이상(11.6%) ▲20%이하(8%)로 나타났다.
이처럼 운전자들이 본인 차량 타이어 관리·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현재 장착 중인 타이어’는 79.9%가 4계절용 타이어였고, “모르겠다”는 답변도 12.1%나 됐다. 나머지는 윈터타이어나 오프로드타이어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타이어 사용’에는 ▲4계절용 연간 사용(80.1%) ▲계절별 별도 사용(11.6%) ▲모르겠다(8.3%)로 확인 됐다.
이는 계절별 노면 특성 보다는 교체, 보관 비용의 부담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현재 장착 중인 내 차량의 타이어 사이즈를 모르는 운전자는 65.2%로 10명 중 약 7명이 ‘내 타이어’를 잘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계절 특성에 맞는 타이어를 본인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업체별로 진행 중인 무료보관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며 “타이어뱅크에서는 앞으로 각 매장에서 운전자에게 차량에 맞는 타이어 안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