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세브란스와 유한킴벌리, 4주 미만의 아기 생명을 위한 ‘담도폐쇄극복 캠페인’ 시작

기사입력:2018-11-26 22:46:18
(사진=유한킴벌리)

(사진=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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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임한희 기자]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원장 김호성)과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가 ‘담도폐쇄증’ 극복을 위한 ‘아기흰똥 4주 관찰’ 캠페인 협약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26일 진행했다고 알려왔다.
유한킴벌리측와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담도폐쇄증은 아기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희귀질환이지만, 4주 이내에 아기의 흰색이나 회색 변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소중한 아기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담도폐쇄극복 - 아기흰똥 4주관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김호성 원장을 비롯 한석주 교수, 고홍 교수, 유한킴벌리 김성훈 부사장, 노현준 이사, 가수 효린과 소속사 브릿지의 주희선 대표 등 약 30 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과 홍보대사 위촉식 이후, 같은 장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한킴벌리 105회 육아포럼’을 개최하여 아기의 담도폐쇄증 예방을 위한 교육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담도폐쇄증은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인 ‘담도’가 폐쇄되면서 간에서 담즙이 소화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간에 손상을 주는 희귀질환 중 하나이다. 황달부터 회백색의 변, 복부팽창까지 이상증세를 나타내며, 조기에 발견한다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유아기 자연스런 증상으로 판단하여 방치할 경우, 간 이식 또는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어 빠른 진단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달 ▲짙은 색 소변 ▲흰색, 회색의 변 등의 증상이 있으나, 황달과 짙은 색 소변의 경우 신생아 시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징후로 담도폐쇄증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기저귀 교체 시 흰색이나 회색의 아기변을 발견한다면 신속하게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신생아 1만명 당 1~2명정도에서 발병되며, 우리나라에서 1년에 50여명 정도가 발병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과 유한킴벌리측은 ‘담도폐쇄극복 캠페인’에 가수 효린을 홍보대사 위촉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담도폐쇄증’을 극복했던 ‘효린’은 세브란스병원과 유한킴벌리의 제안에 조건 없이 선뜻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효린의 참여가 담도폐쇄증 조기진단 문화 조성에 큰 기여를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캠페인 주최측은 ‘허그박스’, 조리원 리플렛, 맘큐 레터링, 담도폐쇄 진단 키트 제작,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4년부터 시작한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잘 알려져 있는 유한킴벌리는 최근, 자사 기저귀 브랜드인 ‘하기스’를 통한 제품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이른둥이 기저귀 무료 제공 캠페인을 시작한 유한킴벌리는 새롭게 담도폐쇄증 예방 캠페인을 시작하여 소중한 어린생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 설 예정이다. 희귀병인 담도 폐쇄증이 기저귀 교체 시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사전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널리 알림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켜 간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함께 키우는 이른둥이 캠페인’은 신생아 집중케어실 인큐베이터에서 보살핌을 받는 약 8,100 여명의 2.5kg 미만의 이른둥이들에게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용 S사이즈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별 제작된 초소형 기저귀 약 120만패드를 무료로 제공하여 1위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저귀 교체시기에 간단한 관찰만으로도 희귀병인 담도폐쇄증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아기 부모님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힘을 합치게 되었다”며, “향후 2020년까지 캠페인을 지속하여 담보폐쇄증에 대해 누구나 다 알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증상으로 고통 받는 아기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당일 협약식이 진행된 ‘유일한 홀’은 유한양행 창업주이자, 1970년 유한킴벌리를 창업한 (故)유일한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장소이며, 유일한 박사는 1963년 연세대 의과대학의 의학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소유의 유한양행 주식 5% (1만 2,000주)를 의과대학에 기부한 바 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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