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중고차시장에서 1억원이 넘는 수입차 매물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SK엔카닷컴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SK엔카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1억원 이상의 매물수가 2015년 대비 약 67% 증가한 2만956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중고차 판매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슈퍼카 브랜드 매물 역시 2015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차종별로는 ▲롤스로이스 7대→50대로 6배 ▲마세라티 293대→1539대로 4배 ▲람보르기니 20대→73대로 3배 ▲벤틀리 155대→462대로 2배 ▲페라리는 30대→113대로 3배 ▲포르쉐는 1177대→3304대로 2배 등의 순이었다. 특히 현재 SK엔카에 등록된 매물 중 가장 비싼 차량은 전세계에서 599대만 출고된 2011년식 페라리 599 GTO 6.0 V12로 현재는 프리미엄이 붙어 무려 9억원에 달한다는 게 눈에 띈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소비 중심 트렌드가 확산되며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슈퍼카 브랜드 매물의 경우 옵션에 따라 출고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