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해운대역사 정거장부지 상업개발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공원화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해운대구)
이미지 확대보기해운대 주민들은 지난 80여 년 동안을 철도로 인한 소음과 쇳가루, 매연 등을 온몸으로 감내해가며 고통 받는 삶을 살아오면서 구 해운대역이 이전함에 따라 그 공간이 주민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 부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소유로, 개발사업의 주관사 등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출자사업 승인을 받아 현재 특수목적법인인 SPC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의회는 지역구민의 바람을 담아 해당 부지의 공원화 추진, 상업개발 전면백지화, 해운대역사와 정거장부지를 포함한 구체적 로드맵 수립 촉구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해운대구 18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상업개발을 규탄하는 ‘공원화 추진 결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