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구 마크.
이미지 확대보기이들 운전자들은 이날 경북 안동 일원에서 실시되는 서구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자원봉사자와 인솔 직원 등 80명을 태운 대형버스의 운전자들이다.
기초자치단체가 자체 행사를 앞두고 경찰에 음주 측정을 요청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음주 측정을 실시한 부산 서부경찰서 역시“구에서 이런 요청이 들어온 건 처음이다.바람직한 조치다”라고 했다.
사전 음주 측정을 지켜본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박수도 터져 나왔다.
공한수 구청장은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구정 업무와 관련해 대형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많은 구민의 안전이 걸려있는 만큼, 앞으로도 차량 출발 전 운전자의 음주측정을 관례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직원에게도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음주운전 사고는 강하게 징계하고 조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