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지 확대보기가장 주목되는 것은 역시 랭킹 1, 2위의 이태희와 이주영이다. 대부분의 팬들이 알겠지만 두 선수는 부부 사이로 팬들의 사랑을 실력으로 보답하고 있는 셈이다. 그랑프리 예선전 특선경주의 코스 배정은 포인트 순위대로 배정하게 되는데 1위부터 4위까지가 4개의 예선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게 되고 5∼8위의 선수는 2코스를 배정받게 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예선전 특선경주의 1코스 배정이 확실한 이태희, 이주영 부부가 특선경주 예선전을 잘 풀어간다면 사상 최초로 부부 선수가 함께 그랑프리 결승전에 출전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심상철의 경우 현 경정 최강자라는 명성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른 상황이고 올시즌 스타 선수로 확실히 올라선 최광성도 자신의 대상 첫 우승을 그랑프리에서 차지하려고 심기일전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연말에 있을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은 스토리도 많고 눈에 띄는 새로운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흥미를 모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남은 것은 선수들의 몸관리와 컨디션 관리이다. 다음 시즌 A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넉넉한 성적을 보유한 강자들의 경우 그랑프리가 있을때까지는 아무래도 무리한 승부는 자제할 가능성이 있겠다. 뜻하지 않은 부상이나 출반 위반 등을 겪을 경우 어렵게 잡은 기회를 허무하게 놓쳐버릴 수도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한 운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팬들도 베팅시 이러한 점을 참고로 삼는 것이 좋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