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 채용비리 논란 증폭… 한전·한전KDN ‘고위직 일가친척’ 입사추천 의혹

기사입력:2018-11-09 13:14:18
[로이슈 김주현 기자] 한국전력의 자회사 한전산업개발이 채용비리 논란에 휩싸였다.
한전과 한전KDN 등 관계사 고위직 임원들부터 정치권 인사들까지 일가친척을 추천하는 등 한전산업의 채용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지난 6일 헤럴드경제는 한전산업의 채용비리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헤럴드경제가 입수한 한전산업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한전 과장급 남편을 둔 직원을 한전산업에서 따로 분류해 엑셀파일로 정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추천 명단 문서에는 '조카, 처남댁' 등 추천인과의 가족 관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인들 중에는 한전 일반 직원부터 감사실, 노조 인사를 비롯해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DN 사장, 팀장 등이 적혀 있었다.
이처럼 한전산업의 만연한 채용비리 의혹은 그 규모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한전산업이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한 수준으로 곪아 있어 정부 당국 차원에서 직접 감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한전 관계사들의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졌었는데, 계속해서 한전 관계사들의 채용비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정부가 공공기관들의 채용비리 전수조사에 들어간 만큼 관련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전산업 측은 9일 직원 채용방법 개선안을 제시하며 쇄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한전산업 채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전KDN 측은 "사실관계 파악이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전KDN 홍보실 관계자는 "저희 쪽에서 나온 문서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도 정확한 내용을 알기가 어렵다"면서 "인사팀에 해당 직원의 소재 여부를 파악해봤지만 확인이 되고 있지 않다. 정황이 파악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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