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동시민사회단체 "ubc울산방송 밀실매각 반대"

기사입력:2018-11-07 13:05:19
11월 5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11월 5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ubc울산방송 밀실 매각을 반대하는 울산노동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5일 ubc울산방송 밀실매각이 진행됐다. 최다액 출자자 지분 30%를 보유한 한국프랜지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최대 250억원(예상 금액)을 받고, 구조조정인수전문기업인 재계 순위 37위 SM그룹에 매각 계약을 진행한다.

관련 내용이 지난 11월 2일 노조에 일방적으로 통보됐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60일 이내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영권을 행사할 사업자 변경 절차가 완료된다.

지난 21년 동안 울산시민과 함께 커 온 울산의 대표 지상파 방송사인 ubc울산방송의 두 번째 경영권 변경과정이 급물살을 타며 지역사회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밀실매각을 반대하는 단체는 민주노총울산본부, 민주노총울산법률원, 노동당울산시당, 민중당울산시당, 정의당울산시당, 김종훈 국회의원실,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시민연대, 울산진보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여성회,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전국언론노조울산협의회, 전국언론노조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G1,CJB,JIBS,JTV,KBC,KNN,TBC,TJB,UBC지부)전국언론노조지역신문노동조합협의회, 전국언론노조부산울산경남지역협의회 등이다.

이들 단체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과 울산 시청자에 대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역할을 높여야 할 때, 그 지위와 역할을 망각한 엉터리 매각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경영권 변경은 언론 노동자들의 고용문제와 제작환경 변화 등 생존권 문제와 직결되는 중요사안이다. 사기업간 밀실 매각은 해당 구성원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즉 시청자의 의견을 배제하는 것으로 지역민영방송으로서 위상을 포기하는 행위이자,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공공의 재산이다. 지역 사회의 중요한 공공재인 ubc울산방송 사업자 변경에 따른 어떤 기준과 원칙도 확인되지 않은 채,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진행되는 밀실 매각을 반대한다. 울산지역사회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송이기에, 울산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사업자 선정 기준과 원칙에 대한 공론화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SM그룹은 무엇보다 울산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회사다. 공익을 위해 진행해 온 사업이 무엇인지 알려진 바도 없다. 97년 ‘2차 지역민방’의 개국 이유가 지역에 천착한 지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진정한 지역 밀착 방송 실현’에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 기준’은 세월이 흘렀다고 퇴색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고 지적했다.

울산노동시민사회는 “ubc울산방송 박노흥 대표이사와 한국프랜지에 깊은 유감을 전달하며, 지역민영방송 매각 과정을 공개하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 지역민과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울산시 또한 이 문제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공익의 방향에서 사업자 변경과정이 진행되는지 감시하고, 사업자 변경 과정이 공론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방송위원회 역시 사업자 변경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울산시민과 당사자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는 방안과 울산지역 민방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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