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피는 지난해 5월 신영증권과 상장주관계약을 하며 본격적으로 상장준비에 돌입했다. 이후 물적 분할 전 구축되어 있던 시스템을 활용하여 내부통제시스템을 재구축했고, 올 초에는 국민은행과 증권대행업무 위탁계약도 체결했다.
상장이 승인되면서 대유에이피는 기업가치 상승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부터는 기업설명회 및 기관투자 IR 등을 진행한다. 이후 수요예측, 공모주 청약 및 배정, 공모대금 납입/환불, 등기의 과정을 거쳐 연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대유에이피는 스티어링 휠 제조 국내 1위 사업자로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자동차에 높은 M/S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의 고급화 등으로 향후 수익성 증가 및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2017년 매출액은 2,066억 원 및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억 원을 기록하였다
자회사 대유에이피의 상장으로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유플러스도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자회사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모기업 역시 지분가치 상승, 재무개선 등 여러 호재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 대유플러스는 대유에이피등의 판로 확대,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한 효과를 맛본 바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