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실학회 참석자가 현재 실장급 이상 주요보직자로 재직 중인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총 9개 기관(1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는 물론 부실학회 참석 당시에도 주요보직에 있었던 경우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4개 기관에서 총 5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체조사를 위한 기관별 특별위원회 구성도 문제다. 현재 각 기관은 자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부실학회 참석 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부실학회 참가자는 위원에서 제외된다. 문제는 부실학회 참가자의 범위가 와셋, 오믹스 참가자에 한정된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와셋, 오믹스 외에 전공분야별·기관별로 선호하는 다른 부실학회들이 많이 있다”라며 “기관 자율에 맡기면 특정 연구분야나 기관은 아예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