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기업의 성공전략에 관한 창의성 연구’로도 소논문 활동을 해 소속 고등학교에서 주는 우수상을 받았다. A씨는 해당 활동을 학생부 전형의 자기소개서와 활동보충자료에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소논문은 비슷한 시기인 2013년 당시 박모 교수가 지도하던 학생의 석사 논문과 매우 유사한데, 박모 교수의 제자도‘창의적 표현을 위한 스캠퍼(SCAMPER) 활용 방안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썼다.
박모 교수는 제자의 해당 논문을 2012년부터 지도해왔고, 2013년 5월 교육학 석사학위로 제출했는데, 박모 교수가 지도 학생의 석사논문 자료를 통째로 자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고등학생의 소논문 활동은 그동안 학생부 전형에서 차별화되는‘스펙’으로 여겨지면서 입시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지적받아왔고, 교육부가 지난 8월 발표한‘2022학년도 대입 개편방안’에는 소논문 기재 금지 등 학생부 기재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된 바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