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전국 635개 TMS사업장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은 6만 1,252톤인데, 이중 남동·남부·동부·서부·중부 등 한전의 5개 발전회사의 배출량이 2만 8,232톤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TMS는 대규모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4시간 실시간 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이며, 먼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을 측정한다.
상위 10개 업체를 보면 ▲남동발전 삼천포화력이 1위(6,124t, 경남)이며, ▲현대제철이 2위(4,913t, 충남), ▲서부발전 태안화력이 3위(4,308t, 충남),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4위(4,177t, 전남), ▲중부발전 보령화력이 5위(3,904t, 충남), ▲남부발전 하동화력(3,546t, 경남), ▲동서발전 당진화력(3,292t, 충남), ▲GS칼텍스(2,853t, 충남), ▲남동발전 영흥화력(2,423t, 인천), ▲포스코 포항제철소(2,392t, 경북) 순이다.
지역적으로는 ▲서부발전 태안화력(4,308t), ▲중부발전 보령화력(3,904t), ▲동서발전 당진화력(3,292t)이 몰려있는 ‘충남’이 미세먼지가 가장 심하며, ▲포스코 광양제철소(4,177t)와 ▲GS칼텍스(2,853t)가 있는 ‘전남’이 두 번째로 심하다.
최인호의원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삼천포화력발전소의 경우 탈황·탈질 등 환경설비도 없어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 피해가 더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하루빨리 LNG발전소 등 친환경 발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