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균 의정부보호관찰소 책임관
이미지 확대보기각 시・군・구에서는 지역민의 안전한 생활을 목적으로 지역치안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장은 자치단체장이며, 시청, 시의회,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등의 기관과 자율방범대, 학부모폴리스, 녹색어머니회, 시민경찰연합대 등의 협력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회는 통상 연 2회 개최하고 있으며 법질서 확립 관련 주요정책 및 공동 추진사업,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 관련기관 상호간 지원 및 협조사항, 여성·아동·청소년의 안전과 범죄예방활동 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 학교폭력 근절 등 지역사회 치안 및 범죄예방을 위한 골목길 CCTV 설치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올해 10월 1일 의정부시에서 개최한 협의회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보호관찰소가 참여하게 되었다. 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대상자들을 수시로 접촉하며 지도감독하는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범죄예방의 중추기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보호관찰소가 일찍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왔었다. 필자 역시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체계(Cys-net) 솔루션협의체에 참여하여 쉼터 예산 부족으로 인해 치료받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성금을 모아 병원비를 내준 적이 있다.
-의정부보호관찰소 책임관 최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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