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테이퍼드 데님은 위쪽은 여유 있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청바지 실루엣인 테이퍼드에서 잘라내다라는 뜻의 크롭(Crop)이 결합된 형태로 슬림한 핏에 기장이 발목에서 끊어지는 청바지를 말한다.
이번 F/W 시즌 1020 취향에 맞춰 선보인 에프알제이의 크롭테이퍼드 데님은 기존 스트레이트, 슬림, 테이퍼드 보다 입고 수량은 적지만 가장 빠른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워싱톤과 데미지에 따라 3개 모델로 출시됐으며, 밑단을 살짝 접어 발목을 드러내면 개성이 살아난다. 서늘한 가을 날씨에 발목을 내놓기 부담스럽다면 패턴이나 색이 있는 양말과 매치하면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청바지의 경우도 발목까지 오늘 앵클슬림 핏 청바지가 슬림 핏보다 50% 이상 빠른 소진율을 보였다. 앵클슬림 제품은 기존 슬림 제품보다 종아리 통이 넓고 기장이 7cm정도 짧게 디자인돼 착장 시 다리가 더 길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에프알제이 MD팀장은 “최근 데님 트렌드에 따라 청바지 길이가 점차 짧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청바지 길이를 발목까지 딱 맞게 입고 패션양말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이다”라며, “에프알제이는 앞으로도 패션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10대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청바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알제이는 1020세대의 유스컬처와 스트리트 무드를 콘셉트로 한 서브 라인 ‘올어바웃데님’을 론칭하고 타겟층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2018 미스에프알제이 미(美) 김계령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하반기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에프알제이는 지난해 106개였던 매장을 현재 기준 110개까지 늘렸으며, 연내 120개 확보를 목표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