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국회의원.(사진제공=윤준호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무인헬기 1대 평균 가격은 1억7400만 원에 달해 도입에만 360억1800만원이 소요됐다.
하지만 2012년 당시 보유한 112대 중 38%인 43대가 사고가 발생한 이래 지속적으로 30% 이상의 사고율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는 167대 중 절반에 가까운 74대가 사고가 나 사고비율이 44%에 달했으며, 2016년에도 199대 중 80대가 사고가 나 사고비율이 40%에 달했다.
이에 따른 수리비 역시 최대 32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2012년 이후 1억6100만 원을 수리비에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호 의원은 “고령화된 농민들을 위해 활용되어야 할 무인헬기가 3대 중 1대는 사고가 나는 황당한 상황이다”며 “농협 측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언제 인명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 “농협 측은 무인헬기의 사고 위험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헬기를 조종할 수 있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 소지자의 역량을 강화해 무인헬기가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