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전자, 예상보다 선방한 3분기 실적…올해 안에 매수 기회 있을 것”

기사입력:2018-10-08 09:38:03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삼성증권은 LG전자(066570, 전 거래일 종가 7만500원)가 3분기 거둔 7455억원의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기대감을 무난히 충족하는 긍정적인 실적이라며,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이익 하향의 방향성이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8일 분석했다. 또한 LG전자의 이익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발생하나, 프리미엄 브랜드의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내년 1분기 신제품 시즌 시작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 15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전 분기 대비 2.7% 증가), 영업이익 7455억원(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 전 분기 대비 3.3%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증권측 이익 전망치 78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LG전자의 낮아진 이익 기대 수준(7200억원)보다는 선방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현재 영업이익 수준을 감안할 때 LG전자의 주가가 할인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한국 IT 섹터 주식들의 전방위적인 디레이팅 속에 LG전자의 이익 하락 우려와 추가 성장 이벤트의 부재가 맞물려 리레이팅의 방아쇠를 찾지 못 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에 대해 LG전자의 이익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성공'으로부터 창출되며 추가적인 신제품의 성공이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켜 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신제품 시즌인 내년 1분기 이전 좋은 매수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이경호 연구원 역시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라며 “산업 내 경쟁 심화와 원재료 상승 악재, 그리고 비수기에 돌입하는 순간에도 시장 기대 수준에 준하는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H&A본부(가전)는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여전히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여 주는 LG전자와, 매출 역성장을 시작한 해외 가전 업체들과의 경쟁력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며, 내년까지도 H&A본부의 이익 성장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HE본부(TV)의 경우 TV 수익성의 피크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프리미엄 TV의 견조한 수요를 감안하면 급격한 이익 하락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MC본부(스마트폰)는 2분기에 비해선 3분기에는 매출, 출하량, 이익 모두 회복된 것으로 보이나 이를 방향성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오히려 MC본부의 흑자 전환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삼성증권측은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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