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 투시도.(사진=코오롱글로벌)
이미지 확대보기지역별로는 부산시가 1만1019가구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대구시 5651가구 ▲광주시 2519가구 ▲대전시 1149가구 ▲울산시 936가구 순이다. 이 중에서 인기 청약지역으로 불리는 대구와 부산에서 전체 물량의 70%가 넘는 1만6670가구가 예정된 것이 눈길을 끈다.
최근 정부의 연이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방 5대 광역시에서의 청약시장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열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올 한해 지방 분양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5대 광역시의 청약열기는 뜨거웠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5곳은 모두 지방 5대 광역시 내 분양단지가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중구에서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남산’이 평균 346.51대 1의 경쟁률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e편한세상 둔산1단지(321.36대 1)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284.19대 1) ▲갑천 트리풀시티 3블록(263.62대 1) ▲e편한세상 둔산2단지(241.91대 1) 순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5대 광역시에 나오는 신규 아파트는 지방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요자들이 몰려 높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도가 심화되고 있고 이들 청약시장 역시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의 분위기를 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의 꼼꼼한 시장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청약경쟁률 1위 단지가 나온 대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10월 수성구 신매동 예전 이마트 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를 분양한다. 총 686실 규모로 전 실이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신매역 초역세권 단지며, 최고 46층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4베이, 4.5베이, 광폭 테라스, 이형 테라스, 최상층 독립형 다락방 설계 등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12월 중구 남산 4-4지구에서 ‘남산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368가구(전용 39~84㎡) 규모로 이 중 96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세권에 위치하고 현대백화점 대구점, 동아백화점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부산에서는 ㈜일동이 10월 동구 좌천동 일대에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단지다. 아파트는 546가구(59~84㎡) 중 513가구, 오피스텔은 68실(전용 82~83㎡)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좌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영도구 동삼동 하리도시개발구역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레지던스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846가구(전용 84~115㎡), 레지던스는 160실(전용 21~32㎡)로 구성된다. 부산롯데타운(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쇼핑시설과 국립해양박물관, 동삼동 패총전시관 등의 문화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광주에서는 중흥건설이 10월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임동2구역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58가구 규모로 이 중 44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또 반도건설은 11월 남구 월산1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월산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89가구 규모로 이 중 631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밖에 울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중구 우정혁신도시 3-3블록을 개발해 총 36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전에서는 한화건설이 12월 유성구 가정동 일대 대전 매봉공원을 개발해 총 434가구 규모의 꿈에그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