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을 출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가는 비엣젯항공 VJ2611편은 캔 음식, 담요 및 생활 필수품 등 구호 물품을 수송했다.
비엣젯항공의 임원진과 직원들은 발 빠른 운항 일정 조정 및 운항 허가 절차 승인 등 실제 비행 관련 준비를 3일내에 마무리 지었으며 사내 자발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여 이번 구조 물품 조달이 이루어졌다.
지난 28일 저녁 술라웨시섬 근처에서 발생한 7.5도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인근 팔루와 동갈라 해변 지역 마을을 강타했다. 이번 재해로 사망자는 1,300명을 넘어서고 이재민은 16,700명에 육박한다며, 약 240만명이 인도적 구조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2013년 수많은 필리핀 도시를 휩쓴 슈퍼태풍 하이얀 때에도 임시항공 2편을 운항하며 구호 물품 운반 및 체류 승객 수송에 앞장섰다. 베트남 국내에서도 홍수 발생 시 구호 물자를 조달하였으며 새해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제공한 바 있다.
봉사와 나눔은 비엣젯항공의 기업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자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